방송3사의 가요순위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절로 쓴웃음이 나온다. 서로 다른 집계방식에 10대들에 치우친 편파적 순위선정 선정 등이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같은 시기에 나온 A가수와 B가수는 서로 다른 방송국에서 같은 주간에 각각 1등을 한다.10대 팬들은 자신들이 지지하는 가수가 1등을 하지 못하면 그 즉시 방송사 홈페이지를 마비시킬 정도로 열성적이고 방송사도 이들의 반응을 고려하는 것 같다.
게시판에는 심한 욕설이 난무한다. 이런 분위기는 청소년들에게 결국 힘 있는 세력(여기서는 팬클럽 회원수가 많은 가수)이 이긴다는 올바르지 못한 경쟁의식을 심어줄 수 있다.
삐뚤어진 경쟁의식을 부추기는 순위 프로그램 대신 정말 쇼적인 측면을 강조한 가요쇼 프로그램으로 바뀌길 기대한다.
이준희 서울 영등포구 신길6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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