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20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과 정주영 전 명예회장 등 대주주(오너)일가의 사재출자를 포함한 총 1조 2,974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안을 확정했다. 현대는 이와 함께 현대전자를 2001년 상반기까지, 현대중공업은 당초 예정보다 6개월 앞당긴 2001년말까지 계열분리하기로 했다.정몽헌 회장은 이날 오후 계동사옥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현대건설 자구계획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자구계힉안은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회사채 출자전환(1,700억원)
▲정 전 명예회장의 자동차 주식 2.69% 매각 후 출자(900억원)▲정몽헌 회장의 계열사 보유 주식 매각후 출자(400억원)▲서산농장 매각(6,00억원)
▲계동사옥 매각(1,620억워)▲인천철구공장 매각(400억원)▲건설보유 상선 주식 매각(290억원)▲분당 하이페리온 등 사업용자산 매각(1,664억원)등이다.
정 회장은 경영일선 복귀와 관련,"이 문제는 이사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혀 조만간 경영 일선에 나설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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