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경제연구소 보고서영세농과 대농, 전업농과 겸업농의 소득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1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펴낸 '농업ㆍ농촌 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경작규모가 0.5㏊ 미만인 영세농의 연간 소득이 1995년 2,036만원에서 98년 1,603만원, 99년 1,777만원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영세농의 소득은 5㏊ 이상 대농(5,638만원)의 31.4%에 불과해 98년 36.2%, 97년 51.5%보다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아졌다.
또 두 가지 이상의 품목을 경작하는 겸업농은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의 영향에서 벗어나 97년 소득수준을 회복했으나 전업농의 소득은 10.5% 감소해 이들간의 소득격차도 커졌다.
지난해 전업농 평균 농가소득은 1,884만원으로 겸업농 2,677만원의 70% 수준에 불과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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