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의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될 예정인 한빛 평화 광주 제주 4개은행이 이달중으로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받게 된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영개선계획이 불승인된 4개 은행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 결과, 재무건전성이 취약해 모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8%에 미달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이달 내로 금융감독위원회 의결을 거쳐 4개 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내달중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공적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경영개선계획 불승인 판정에 따라 이들 4개 은행은 22일까지 지주회사 편입 계획과 부실채권 정리, 수익성 증대계획 등과 관련한 수정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이같은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초 4개 부실은행과 종금, 보험사 등을 포함한 거대 금융지주회사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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