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폐막된 사상 첫 아시아ㆍ태평양 섹스 종사자 대회 참가자들은 섹스 종사자들의 권리헌장 제정을 제안하고 섹스 종사자들의 권리를 존중해 줄 것을 촉구했다.태국, 말레이시아, 라오스, 방글라데시, 미얀마, 피지, 호주, 인도, 홍콩, 일본, 미국 등 11개국 섹스산업 종사자들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언론이 매춘부를 더럽고 게으르고 바보같고, 비도덕적이고 굴종적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불평했다.
이들은 대부분 자신들이 매춘부로 불리고 있는데 모욕감을 느끼고 있어 섹스 종사자라고 표현해주기를 원했으나, 이해하기 복잡한 섹스종사자라는 말보다는 매춘부라는 말이 더 쉽고 좋다는 측도 있었다.
이들은 사회가 매춘부들에 대한 차별대우를 금지하고 권리와 위엄을 존중해 줄것을 촉구했다. 한편 태국 경찰이 이들의 행적을 비디오 카메라에 담는 등 면밀히 감시하는가 하면 대회 참가를 방해하는 바람에 대회는 비밀리에 개최되다시피 했다./방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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