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서비스 제때 처리못해13일째를 맞고 있는 데이콤 노조의 파업으로 금융서비스와 시외전화, 국제전화 등 일부 통신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데이콤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께부터 전자문서교환(EDI)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 데이터통신망인 '01420'망을 이용한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 때문에 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금융기관들이 온라인 계좌이체나 자금거래내역 등을 제때 처리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또한 수신자부담 시외전화서비스(08217), 평생전화번호 서비스(0505), 전화정보서비스(0600), 국제예약전화(00304), 교환을 거치는 국제전화인 홈콜다이렉트(HCD) 등의 서비스도 중단됐다.
데이콤은 이에 대해 "전자금융서비스는 일부 복구했으며, 시외전화 및 국제전화 서비스는 완전복구해 별 문제가 없다"고 밝혔으나 노조측은 "19일에도 시스템 불안으로 일부 서비스에 장애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콤 노조는 지난 8일 LG그룹으로부터의 독립경영 확보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가 현재 2,000여명의 조합원 가운데 95% 이상이 파업에 참가하고 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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