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 코엑스서 열려세계벤처페스티벌 2000 조직위원회(www.wvf2000.co.kr)는 17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세계벤처페스티벌(WVF)2000 행사 설명회'를 갖고 국내외 벤처캐피털이 공동 참여하는 3,000만달러 규모의 'WVF 2호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WVF펀드는 다음달 11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행사 참가업체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하는 것으로 1호 펀드는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유한수(兪翰樹) CBF투자자문 회장과 비즈뱅크 미국법인 대표인 데이비드 장이 2,000만달러를 공동 출자했다. 이 날 발표된 2호펀드는 미국의 YWS인터내셔널, KPMG파이낸셜서비스, 국내의 우리기술투자 등 10여개 창투사가 출자했다.
유 회장은 "해외 기업들이 국내 유망 벤처기업에 상대적으로 싼 값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대회 시작 전까지 총 1억달러 규모의 WVF펀드 조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술력이 있으면서도 해외 정보망이 부족한 국내 유망 벤처들에 외국 업체와의 제휴 및 외자 유치를 유도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7일 현재 100개 업체가 참가신청을 했다.
이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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