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제2회국어 시험에 대해 한마디 하고자 한다. 나는 중국어 공부를 시작한 지 2개월 반 된 30대 중반의 회사원이다. 하루에 한 시간씩 중국어 학원을 다니며 주중에 틈틈히 시간을 내 중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내 중국어 실력을 평가해 보고자 수능 중국어 시험 문제를 풀어 보았다. 결과는 30문제 모두 맞혀 만점을 받았다. 운이 좋았던게 아니고 문제가 너무 쉬웠다. 나같은 중국어 왕초보도 다 맞힐 수 있는 변별력이 전혀 없는 시험을 위해 출근 시간을 늦추는 등 온 나라가 법석을 떨었단 말인가.
수능 시험은 개인에게 무척 중요한 시험이다. 개개인의 점수차가 실력 차이가 아니라 실수 때문에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내년부터는 출제위원께서 좀 더 많은 생각을 해 문제를 출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황이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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