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중파 3대 방송중 하나인 CBS는 15일 지난 7일 대통령선거 당선자에 대한 부정확한 예측 보도의 원인과 경위를 규명하고 유사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사내외 전문가들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조사위는 린다 메이슨 뉴스담당 부사장이 위원장을 맡고 펜실베이니아대 애넌버그 커뮤니케이션학과의 캐슬린 홀 재미슨 학장과 캐슬린 프랭코빅 CBS 선거ㆍ여론조사 책임자 등이 위원으로 포함돼 있다.
CBS와 다른 방송사들은 선거당일 미디어컨소시엄인 유권자뉴스서비스(VNS)가 전국의 1,400개 투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출구조사를 토대로 8일 새벽 공화당의 조지 W 부시후보가 플로리다주(선거인단 25명)를 차지함으로써 제43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성급히 보도했다가 플로리다주 재검표 결정으로 당선보도를 취소했다.
앤드루 헤이워드 CBS 뉴스담당 사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국민에게 빚을 지고 있다"며 "어떻게 왜 이런 실수가 있었는지 규명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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