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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사업중단 시티폰기기 재활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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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사업중단 시티폰기기 재활용을

입력
2000.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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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시티폰을 구입했다. 그때 처음 나온 물건이라 고가였다. 하지만 통화도 잘 안 되고 생각보다 불편해 사용을 중지하고 곧 휴대폰을 샀다. 그 후로 몇 년이 지나 한국통신에서는 시티폰 사업을 중단했고 다시는 쓸 수 없는 물건이 돼 버렸다.그래서 재활용하는 업체가 있는지 알아봤지만 없었다. 한국통신과 삼성전자에도 전화해서 물어 봤는데 재활용 계획은 없다고 한다. 물건은 흠 하나 없는 새것이라 버리기는 너무 아까워서 소비자보호원으로 건의를 했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

집안 구석에 있는 시티폰을 볼 때마다 속상하다. 시티폰 사업을 중단했다면 물건까지 회수해 재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해야 하지 않을까. 그냥 버린다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다.

남선희 서울 노원구 상계9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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