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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세요 / 오노레 도미에 등..

입력
2000.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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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레 도미에 /박홍규 지음"만화는 단순히 웃음을 유발하는 장난질이 아니다. 행복을 추구하면서 고뇌에 허덕이는 인간의 정신에, 별안간 나타난 통풍구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오노레 도미에)

영남대 법대 교수인 저자가 '풍자만화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오노레 도미에(1808~1879)의 작품들을 통해 19세기 프랑스 사회를 꼼꼼히 파헤쳤다.

도미에는 20세 때부터 정치 풍자만화를 그리기 시작해 실명으로 더 이상 붓을 잡을 수 없을 때까지 무려 4,000점이 넘는 만화를 그렸다. 1830년 7월 혁명의 모습을 그린 '결코 바보가 아닌 식료품상'이 대표작이다. 저자는 이 작품들과 사실주의 소설 등을 인용해 당시 풍경을 생생히 전하고 있다. 소나무 발행, 1만 2,000원.

▥금융환경 변화와 통화정책 /함정호 외 지음

국가간 자금이동의 확대로 통화정책의 독자성이 제약받고 있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됐다. 또한 직접금융시장의 발달로 은행대출은 저조해지고 있는 반면 주식과 채권시장은 상대적으로 활성화한 실정이다.

한국은행 조사국 수석조사역 함정호 박사 등 8명이 지은 이 책은 외환위기 전후에 일어난 우리나라 통화정책 운용 여건과 운용 방식, 향후 발전방향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보고서이다. 금융시장의 범세계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른 전자지급결제수단의 확산 등 국내외 금융환경의 변화도 꼼꼼하게 훑고 있다. 경제위기감이 피부로 느껴지는 요즘, 통화정책의 투명성과 공개성을 높이자는 이들의 주장이 매우 설득력 있게 들린다. 지식산업사 발행, 2만 7,000원.

▥미야모토 무사시의 전략경영 /미야모토 무사시 지음

일본의 전설적인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宮本武藏ㆍ1584~1645)가 1643년에 쓴 '오륜서(五輪書)'를 번역했다. 땅과 물, 불, 바람, 비어있음의 다섯 가지 전략으로 전투에서 승리하라는 일종의 병법서이다. '나의 병법의 길은 니텐이치(二天一)류라고 부르며.'로 시작되는 책은 무사 특유의 긴장감마저 느끼게 한다.

'모든 일에는 각기 도(道)가 있다''변화하지 않으면 죽는다''기선을 제압하라''칼의 길이에 연연하지 마라'등 그가 쓴 내용은 병법이면서 요즘 현대인들의 자기수련의 지침서로도 읽혀진다. 안수경 옮김. 사과나무 발행,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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