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과 담철곤·이화경씨재계 최초로 부부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했다.
동양제과는 16일 이화경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동양제과의 대표이사는 이 사장의 부군 담철곤 부회장. 재계 순위 21위의 동양그룹 주력회사인 동양제과에서 부부 CEO가 나온 것이다.
이 사장은 동양그룹의 창업자 고 이양구 회장의 둘째 딸로 1975년 동양제과에 입사, 97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재현 그룹 회장이 담 부회장의 손윗 동서로 동양그룹은 창업자의 사위가 경영권을 인수한 독특한 후계선례로 유명하다.
동양제과 관계자는 "30대 그룹 내에서 부부 CEO가 탄생한 것은 처음"이라며 "신규 외식사업과 영상사업의 경영성과를 반영한 인사"라고 말했다.
한편 동양제과는 박용규 동양오리온스 프로농구단장을 동양마트 대표이사로, 정태호( 오리온프리토레이 생산ㆍ구매담당 상무를 동양오리온스 프로농구단장으로 선임했다.
정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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