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베니건스 '애프터 수능마케팅'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잘 챙겨둬야 할 것 같다. 피자헛, 베니건스 등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제히 '애프터 수능 마케팅'에 나섰기 때문. 수험표를 갖고 가면 할인혜택을 받거나 공짜 메뉴를 대접받을 수 있어 한 끼 식사가 즐겁다.
피자헛은 전국 매장(배달전문 매장 제외)에서 '수험표 20%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수험표를 보여주면 피자헛에서 판매하는 모든 피자를 2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수험표를 보여준 고객 중 피자헛 패밀리카드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해준다. 25일까지 계속되는 행사기간 수험생들은 피자를 먹을 때마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
베니건스는 30일까지 '수험표가 할인티켓' 행사를 진행한다. 수험표를 보여주면 수험생에게 합격기원 쿠폰을 나눠주고, 함께 온 사람들의 식사까지 모두 20% 할인해 주는 게 행사 내용. 합격기원 쿠폰을 받은 수험생이 내년 1월 중 합격통지서와 쿠폰을 제시하면 식사메뉴 중 1가지를 공짜로 먹을 수 있다.
마르쉐도 이달 말까지 합격기원 부적을 나눠준다. 수험생과 형제ㆍ자매, 부모님, 친척들과 친구 등 모든 수험생 관련자들이 대상. 다음달 15일까지 부적과 수험표를 갖고 오는 사람들에게는 스파게티나 우동을 무료로 제공한다.
토니로마스는 롯데백화점 카드 고객들에게 수험생 무료쿠폰을 우편으로 보냈다. 다음달 15일까지 서울 매장에서 수험표와 신분증, 쿠폰을 갖고 오는 고객들은 닭가슴살 요리를 공짜로 먹을 수 있다. 칠리스는 경품행사를 준비했다.
다음달 10일까지 수험표를 갖고 오는 고객들이 '세트 디너메뉴'를 주문하면 추첨을 통해 장학금 100만원(1명), 애피타이저 무료 쿠폰(200명)을 준다.
피자헛의 김기태 마케팅실장은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이 그동안 소비를 자제해 오다가 수능시험이 끝난 뒤 외식업체들을 많이 찾게 된다"면서 "단기간이지만 매출이 크게 오르는 것을 염두에 두고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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