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세기가 원주 삼보를 잡고 공동 2위에 올랐다.신세기는 1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애니콜프로농구 2000-2001 정규리그에서 우지원(17점)과 이은호(20점)의 활약에 힘입어 '농구 9단' 허재가 이끄는 삼보를 73-66으로 꺾고 4승2패를 기록했다. 삼보는 3승3패.
신세기는 2쿼터 중반 캔드릭 브룩스가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고전, 2쿼터까지 38-45로 뒤졌으나 3쿼터 들어 우지원의 연이은 3점포로 46-49로 따라붙으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세기는 이후 용병 요나 에노사와 이은호가 연속 득점, 3쿼터 3분22초를 남기고 56-54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신세기는 4쿼터 들어 허재, 와센버그, 신기성에게 연속 8득점을 허용, 60-62로 뒤져 위기를 맞았으나 이은호와 브룩스가 내외곽에서 점수를 보태 삼보의 추격을 따돌렸다.
삼보는 허재가 27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으나 용병 존 와센버그(4점)와 3점슈터 양경민(8점)의 부진으로 패배, 3연패에 빠졌다. 이날 삼보의 66점과 양팀합계 139점은 올시즌 최소득점이다.
부천=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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