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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항모,러機에 두차례나 뚫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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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항모,러機에 두차례나 뚫려"

입력
2000.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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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상서 지난주.10월에…러언론 "전시면 완전파괴"러시아 전투기들이 모의 공중공격훈련의 형태로 미국의 항공모함 키티호크 선상을 두 차례나 대공시스템에 탐지되지 않고 비행했다고 러시아의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과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러시아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 미국의 대공시스템이 동해에서 두차례나 무용지물이 됐다고 전하면서 전쟁상황이라면 키티호크는 완전히 파괴됐을 것이기 때문에 "이보다 최악의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초의 사건은 지난 10월 17일 키티호크가 기동훈련을 위해 한국 해안을 벗어날 때 일어났으며 두번째는 지난 주 기동훈련이 끝났을 때 발생한 것이라고 이들 언론은 설명했다.

지난 1970년 한 소련 제트기가 미국 항공모함 선상을 비행한 사건은 큰 이목을 끌었으며 당시 제트기를 조종한 승무원 전원은 후에 레닌 훈장을 받은 바 있다.

/모스크바 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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