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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디지털제품시장 3년내 25%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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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디지털제품시장 3년내 25% 점유"

입력
2000.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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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디지털 벽걸이 TV(PDP), 완전평면 LCD(액정화면) 모니터 등 주력 디지털 제품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 2003년까지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LG전자 정병철(鄭炳哲) 사장은 13일(현지시간) 2000 추계 컴덱스(COMDEX,정보통신기기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PDP, 완전평면 LCD모니터 등 17개 제품군, 150여개 모델을 선보인 뒤 "2003년까지 1억3,000만 달러의 마케팅 비용을 투자, 북미지역 디지털 제품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95년에 인수한 미국 가전업체 '제니스'(Zenith)를 LG전자의 디지털 브랜드로 활용, PDP는 36~60인치, LCD는 15~29인치, 완전평면 TV는 27~36인치 등 주력모델을 경쟁업체보다 앞서 출시해 2003년까지 약 25%의 북미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지난해 인수한 멕시코 레이노사 공장을 북미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육성키 위해 올해 약 9,000만 달러를 투입해 기존 아날로그 생산 라인을 디지털 TV 라인으로 교체, 현재 1차 시험생산중이다.

LG전자는 이번 컴덱스에서 제니스, LG필립스LCD와 공동으로 'LG Digitally Yours'(엘지 디지털리 유어즈)를 주제로 약 290평의 대형 전시장을 마련, 대대적인 전시행사를 가진다.

라스베이거스(미국)=윤순환기자

goodm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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