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쓰레기처리 수수료의 자립도가 낮다는 이유로 지난 달 12일부터 쓰레기봉투 값을 대폭 올렸다. 가정에서 많이 쓰는 20리터 짜리 20장 한 묶음이 450원에서 1,000원으로 뛰었고 50리터는 1,130원에서 2,500원으로 오르는 등 두 배 이상으로 올랐다.수원시와 도시인구 규모가 비슷한 성남 부천 안양 등과 비교해도 터무니없이 비싸다. 20리터 짜리 봉투를 기준으로 보면 성남 260원 부천 290원 안양 390원이어서 인상 전 가격도 이들 지역보다 월등히 비싼 수준이었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새로 공급된 '금쪽'같은 봉투의 품질이 형편없다. 너무 얇고 쉽게 찢어진다. 아무리 쓰레기처리비용 충당을 위해 봉투 값 인상이 불가피했더라도 한꺼번에 봉투값을 대폭 올린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수원시는 시민들의 원성에 귀를 기울여 무리하게 인상된 쓰레기봉투 가격을 재조정하기 바란다.
김한영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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