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종료 11.2초를 남겨놓고 갈렸다. 문경은의 3점포로 93-90으로 리드, 승부를 굳힌듯한 삼성은 11.2를 남겨놓고 LG 조성원에게 3점포를 허용, 4쿼터서만 두번째 동점을 허용했다.그러나 삼성엔 테크노 가드 주희정이 있었다. 주희정은 질풍 같은 골밑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추가자유투까지 성공, 96- 93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2.5초를 남기고 조우현이 하프라인근처에서 3점포를 날렸으나 림을 빗나갔다.
수원삼성이 창원LG를 잡고 6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애니콜프로농구 2000-2001 정규리그서 테크노가드 주희정(17점12어시스트)의 게임리딩과 고비마다 터진 문경은(21점 3점슛 5개)의 3점포에 힘입어 LG를 96-93으로 꺾고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LG는 4승2패.
2쿼터까지 43-52로 끌려가던 삼성은 3쿼터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티머스 맥클래리(191㎝)를 꽁꽁 묶었던 LG 가드 배길태(182㎝)가 4파울로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맥클래리가 살아난 것이 기폭제가 됐다.
맥클래리가 3쿼터서만 12점을 올리고 주희정의 골밑돌파가 가세, 2분10초를 남기고 65-64로 역전, 72-66으로 리드한채 4쿼터를 맞았다.
4쿼터서도 맥클래리와 프루, 주희정의 연속득점으로 80-71까지 점수차를 벌려 승부를 결정짓는가 싶었다.
그러나 LG의 '4쿼터의 사나이' 조성원이 6득점을 올리고 이정래가 3점포를 터트려 4분6초를 남겨놓고 83-83 동점이 됐다.
삼성은 이후 전자슈터 문경은이 3점포를 포함 연속 9득점하며 앞서나갔으나 이버츠와 조성원이 릴레이 3점포를 터트려 11.2초를 남겨놓고 93-9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안양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청주SK가 안양SBS를 103-95로 꺾고 3승3패를 기록했다.
/수원=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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