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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 아이들사진 저작권주장 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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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 아이들사진 저작권주장 억지

입력
2000.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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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자 6면 '백일 돌사진 필름 고객에 줘야'한다는 독자의 소리는 아이들 기념사진을 사진관에서 찍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일이라 공감이 간다.흔히 사진관에서는 저작권을 이야기하며 원판 필름을 주려 하지 않는다. 나도 같은 경험을 했는데 필름의 가격을 정해 다시 사겠다고 해도 주지 않아 다소 분쟁이 있었다.

사실 저작권 주장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상업 사진이나 판권의 이익을 위한 계약이 있는 경우라면 몰라도 아이들 기념사진을 갖고 저작권 운운하는 것은 상술에 지나지 않는다.

내 경우는 사진 협회에 중재를 의뢰해 원판 필름 값을 지불하고 필름을 찾아올 수 있었지만 사진을 찍기 전에 미리 필름을 돌려주는지 알아보는 게 상책이다.

익명의 독자~kbi60379@ne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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