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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휴스턴잡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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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휴스턴잡고 2연패 탈출

입력
2000.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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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 베오그라드 출신 파워포워드 프레드렉 스토야코프치(23). 206㎝, 103.9㎏에 달하는 거대한 몸집을 지녔지만 몸놀림이 날렵해 빠른 템포농구를 구사하는 새크라멘토 킹스의 릭 아델만 감독의 구미에 딱 들어맞는 전천후 선수로 꼽힌다.95년부터 3년 동안 그리스리그에 몸담았던 그는 매 경기 20점에 3점슛 성공률이 무려 40%에 달해 96년말 킹스로부터 1라운드, 전체 14순위 지명을 받았다. 지난 시즌까지 '벤치의 폭군(Bench Mob)'으로 불리며 교체멤버로 뛰었던 그는 올 시즌부터 센터, 포워드를 오가며 공격의 핵으로 거듭났다.

킹스는 13일(한국시간) 홈코트인 아크로 아레나에서 열린 2000-2001 NBA 정규리그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9_84로 따돌리고 4연승을 질주, 지구선두 피닉스 선즈를 반게임차로 뒤쫓고 있다.

스토야코프치는 3점슛 4개 포함, 28점을 올려 팀의 간판인 크리스 웨버(23점 13리바운드)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매버릭스의 독일용병 디어크 노비츠키(22)는 3점슛이 모두 림을 벗어나는 등 16점을 넣는데 그쳐 유럽용병끼리 대결에서 완패했다.

한편 LA 레이커스는 '괴물센터' 샤킬 오닐이 '천적' 하킴 올라주원에 막혀 13점, 5리바운드로 부진했지만 코비 브라이언트가 37점을 쏟아부은 데 힘입어 휴스턴 로케츠를 105_99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정원수기자nobleliar@hk.co.kr

●13일 전적

디트로이트 101_92 시애틀

덴버 95_79 LA 클리퍼스

올랜도 105_99 골든스테이트

새크라멘토 109_84 댈러스

LA 레이커스 105_99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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