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양곡유통위원회는 13일 내년도 추곡 수매가를 올해보다 0∼2% 인상된 5만8,120∼5만9,280원(가마당 조곡 1등급 40㎏ 기준)으로 하고 수매량은 587만∼600만석으로 하는 2001년산 추ㆍ하곡 수매가 및 양정제도개선안을 채택, 농림부에 건의했다.양곡유통위는 또 보리 수매가도 올해보다 0∼2% 인상한 쌀보리 3만4,320∼3만5,010원(40㎏ 정곡1등급 기준), 겉보리 3만280∼3만890원(40㎏ 정곡 1등급 기준)으로 건의했다.
양곡유통위는 도시와 농촌간 소득격차의 확대로 3% 이상 인상을 주장하는 생산자대표와 수매가 인상이 물가상승과 도시의 가계소득 감소로 이어진다며 동결을 주장하는 소비자 대표간의 주장이 맞서 표결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이 같은 건의안을 토대로 조만간 농림부 안을 확정, 국회에 제출해 내년도 추곡수매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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