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평화운동 헌신1995년 암살당한 이츠하크 라빈 전 이스라엘 총리의 부인 레아 라빈(72) 여사가 12일 텔아비브 베일린슨 병원에서 암으로 사망했다.
그는 올 봄 암 진단을 받은 후 치료를 받아왔으며 지난 3일 이 병원에 입원, 4일에 열린 남편의 암살 5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주부에서 평화운동가로 변신한 레아 여사는 해외에서는 이스라엘과 아랍의 공존을 지지하는 인물로 찬사를 받았으나 이스라엘 국내의 일부 강경파로부터는 분열을 조장하는 인물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레아 여사는 절친한 친구인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등 유명 정치지도자들과의 인맥을 바탕으로 라빈 총리가 암살당한 후 세계 각국의 방문하며 자신의 평화정책을 역설했다.
/예루살렘 AP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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