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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해인사 '가래침...'주의문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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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해인사 '가래침...'주의문 씁쓸

입력
2000.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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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 가야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해인사에 다녀왔다. 팔만 대장경이 보관되어 있는 경판고 입구를 지나는데 기둥에 '가래침을 뱉지 맙시다'라고 적힌 나무판이 붙어 있었다.국보급 문화재가 보관되어 있는 경건해야 할 사찰에 어울리지 않는 주의문이다.

오죽하면 이런 글을 붙였을까 생각하니 얼굴이 달아올랐다.

김인기ㆍ강원 원주시 일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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