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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특공대 국내 첫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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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특공대 국내 첫 탄생

입력
2000.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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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여자 경찰특공대원 10명이 배출됐다.11일 오전 충북 충주시 상모면 수회리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여경 졸업 및 임용식에서 일반여경 245명과 함께 졸업 및 임용식을 가진 여성 특공대원들은 김혜선(28), 권진영(24) 경사와 이현진(26), 서미숙(23), 김경화(23), 박미희(28), 한지영(23), 남궁선(23), 박승옥(25), 김영주(25) 순경.

이들은 태권도와 검도, 레슬링, 유도 국가대표 선수를 지낸 무도인(武道人)이거나 특전사, 특공대, 경호원 등 다채로운 경력의 소유자들이다.

맏언니격인 김경사는 태권도 5단에 합기도 4단, 유도 1단의 무술특기자로 1997년 5월부터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으며, 권경사는 중3때 검도에 입문해 94년부터 검도 국가대표를 지냈다.

서순경은 레슬링, 김경화, 박미희 순경은 유도 국가대표 출신이다.

박승옥 순경은 특전사에서, 이현진 순경은 제35특공대대 하사로 각각 군복무를 거친 군출신들이며, 한지영ㆍ김영주 순경은 각각 경호ㆍ무도학과를 졸업한 뒤 경호원 생활을 했다.

이들은 앞으로 2개월간의 특공대원 교육을 거친 뒤 전원 경찰특공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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