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니스의 희망' 이형택(24ㆍ삼성증권)이 삼성증권배국제 남자챌린저(총상금 5만달러) 단식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형택은 12일 올림픽공원 테니스센터코트에서 열린 단식결승전서 라덱 스테파넥(21ㆍ체코)을 2_0(6_4 6_4)로 꺾고 우승했다.개인통산 3번째 챌린저급 우승. 톱시드 이형택은 이날 수비위주로 나선 세계랭킹 252위 스테파넥을 맞아 백핸드 패싱샷과 강한 스트로크로 득점을 쌓았다.
1세트를 6_4로 따낸 이형택은 2세트 들어서도 서브 후 네트로 달려들며 상대를 제압했다.
이로써 이형택은 우승상금 7,200달러와 함께 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투어 포인트 50점을 얻어 세계랭킹 105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이형택은 "어제 윤용일 형과 접전을 벌여 피곤한데다 무릎과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중 경련이 조금씩 일어났다"며 "남은 투어에 최선을 다해 꼭 목표(100위 진입)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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