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무대에서 활동중인 29세의 일본 프로골퍼 다나카 히데미치가 일약 단독선두로 나서 '무명돌풍'을 일으켰다.다나카는 12일 오전 (한국시간) 스페인 소토그란데의 발데라마GC(파72)에서 계속된 미 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타이거 우즈를 비롯한 세계 정상급들을 모두 제치는 '깜짝쇼'를 연출했다. 163㎝, 61㎏의 왜소한 체격을 지진 다나카는 올 시즌 일본에서 2승, 상금랭킹 3위에 올라 있는데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획득했다. 다나카가 우승할 경우 2년간 퀄리파잉스쿨을 면제받아 미 PGA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잡는다.
3개의 대기록(시즌 10승과 상금 1,000만달러 돌파, 시즌 평균 최소타) 달성을 노리는 우즈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닉 프라이스와 함께 공동 4위에 머물렀다. 선두와는 2타차에 불과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가능성은 남아 있다. 한편 마이크 위어와 마크 캘커베키아가 합계 8언더파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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