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6월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풍산개 '우리'(수컷)와 '두리'(암컷)가 12일 서울대공원에서 일반에 공개됐다. 일반 국민들도 풍산개를 보면서 남북화해 시대의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또 아무리 명견이라도 집에서 기르면 지능이나 용맹이 감소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고려됐다.서울대공원측은 전문사육사를 배치, 매일 1회 이상 운동과 훈련을 시키고 건강상태를 체크 하기로했다. 공개장소는 어린이동물원. 김 위원장의 선물이고 김 대통령이 직접 이름을 지었다는 내용 등이 담긴 안내판도 세워졌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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