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액.배터리점검 월동용품 구입해야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자동차 겨울준비를 서둘러야 할 때다.
더 추워지기 전에 부동액과 배터리 엔진 등 차량의 각 부위를 꼼꼼히 점검해야 안전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다.
▦가장 신경쓰야 할 부분은 부동액
부동액을 넣지 않아 냉각수가 얼면 엔진 안에 있는 물이 얼면서 팽창해 라디에이터 와 엔진이 파손될 우려가 있다.
보통 부동액은 수명이 2년 정도라고 하지만 여름을 지나면서 약간 증발하므로 반드시 점검하고 교환해야 한다. 물과 부동액 혼합비율은 50대50 정도가 무방하며 부동액 주입비용은 1만5,000~2만원선.
▦배터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겨울에는 히터와 열선유리 전조등의 작동시간이 길어져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교체한 후 2년이 넘은 배터리의 경우 겨울 문턱에서 정비소를 찾아 점검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의 눈금 표시까지 전해액이 차 있는지 살펴보고 부족하면 보충해야 한다.
충전상태를 나타내는 배터리 윗부분 둥근 유리창 속 색깔이 녹색이면 정상이지만 검은색이면 전기용량이 부족한 것이므로 충전해야 한다.
방전사태를 대비해 다른 차의 배터리와 연결할 수 있는 점프케이블을 구비하는 것도 좋다.
▦스노우 체인과 스노우 타이어도 준비하자
겨울철 운전자가 반드시 갖고 다녀야 할 월동용품이다. 정작 눈이 내린 뒤 사려면 물건을 구하기도 어렵고 바가지를 쓰기 쉽다.
최근에는 자동차업체와 용품업체들이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 타이어에 뿌리는 스프레이용품 등을 내놓아 간편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
▦겨울철에도 에어컨을 일주일에 한차례 정도는 가동해주자
에어컨을 장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내부 기계장치에 부식이 발생할 수도 있고 고무패킹이 굳어져 냉매가 누출될 우려도 있다.
▦LPG(액화석유가스)를 사용하는 차량은 겨울철 시동을 끌 때 공회전 상태에서 먼저 LPG스위치를 꺼 엔진이 정지하고 난 다음 시동 스위치를 끄는 순서를 꼭 지켜야한다.
LPG스위치를 먼저 끄는 것은 연료탱크에서 호스로 흘러나온 가스를 완전히 연소하기 위한 것. 호스에 가스가 남아있을 경우 자칫 얼어서 시동이 안걸릴 수도 있다.
이 때는 뜨거운 수건으로 호스를 감아 녹여야 한다.
박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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