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2일 출자자 대출 등 불법대출이 많아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운 전남 목포시 소재 동방상호신용금고에 대해 6개월 영업정지 조치했다고 밝혔다.이 금고는 '정현준 사건'이 일어난 서울 동방금고와는 관련이 없다.
이에 따라 이 금고의 영업은 지난 11일부터 내년 5월 10일까지 정지되며 이 기간 임원의 직무도 정지된다.
금감원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불법대출에 관여한 전현 경영진을 업무상 배임, 금고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 금고가 자력에 의한 경영정상화가 불가능할 경우 공적자금 지원과공개 입찰을 통해 제3자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금고의 자본금은 99억원이며 수신은 1,782억원, 여신은 1,668억원으로 지방 중견 금고이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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