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 연속 올랐다.10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하루종일 보합선을 사이에 두고 엎치락 뒤치락 소폭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날보다 4.52포인트 상승한 565.18로 마감했다.
미국 대선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며 뉴욕 증시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이 예고된 악재로 작용했지만 이미 내성이 길러진 데다 선물 옵션만기일이 무난히 넘어간 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거래량이 3억1,994만주로 부진을 보이는 등 불투명한 장세를 바라보는 시장의 짙은 관망분위기를 대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증권 보험의 강세양상이 돋보인 가운데 의약 철강 기계 음식료 운수장비 통신 등 대부분 업종이 고른 오름세를 탔다.
한국전력이 외국인 한도 확대 소식과 전기료 인상 가능성에 따른 기대감 등이 어우러지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 4% 이상 올랐다. 한국통신 담배인삼공사 등 일부 공기업 관련주도 강세를 유지했다. 상대적으로 삼성전자 현대전자 SK텔레콤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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