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용정보가 창업 5년만에 자진 폐업, 업체난립 양상을 보이고 있는 신용정보업계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 전망이다.금융감독원은 10일 1995년 9월 신용조사업 허가를 받아 영업해 온 대한신용정보가 영업부진에 따른 적자 누적으로 지난 달 중순 자진 폐업을 신고해 왔다고 밝혔다.
대한신용정보는 계속된 적자로 올 6월말 현재 자본금을 7억원이나 잠식, 법정 자본금 요건(15억원)에 미달했고 추가 자본확충이 힘들자 자진해서 문을 닫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신용정보업체가 난립, 업황이 좋지 않은 상태"라며 "현재 남아 있는 26개 업체중 경쟁력이 떨어지는 회사는 추가로 퇴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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