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신의 세계 정상급 소프라노 조수미(39)씨가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시상식에서 축하공연을 갖는다.조씨는 오는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시청에서 열리는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참석, 축하공연을 갖고 2∼3곡의 노래를 부른다.
그는 이어 시상식 다음날인 11일 오슬로 시내 극장에서 세계 각국의 음악가들과 함께 `갈라 콘서트' 형식의 공연도 가질 예정이다.
조씨의 국내 공연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노르웨이 노벨위원회의 초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조씨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서울 개최 기념 평화콘서트와 SBS 창사10주년 기념 콘서트를 마친 뒤 10일 출국했으며, 오는 11ㆍ13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15일께는 홍콩에서 각각 초청 독창회를 가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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