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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대표 "공직자 고강도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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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대표 "공직자 고강도 사정"

입력
2000.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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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등 비리연루 사과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는 10일 "사정당국에 강도 높은 사정을 촉구, 부정비리 연루자들에 대해선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예외 없이 엄중한 조치가 취해지도록 하고 특혜와 특권을 근본적으로 불식시키겠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현준ㆍ이경자 의혹사건'과 관련, "금융감독원 일부 직원의 비리사건 연루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한다"며 "공직자윤리법 개정과 반부패기본법 제정 등을 통해 사회 지도급인사의 책임의식과 도덕성이 강화되는 풍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경제활성화 방안에 대해선 "앞으로 3년간 약 1조원의 재정을 투입, 공공 임대주택 5만호를 추가 건설할 것"이라며 "기관투자자의 증시 수요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상장기업들의 유ㆍ무상증자는 가능한 억제하고 주식 장기보유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대표는 또 "사재출연 등 자구노력을 하는 기업만 회생시키고 경영주에게 기업 부실의 책임을 철저히 묻는 등 경제윤리를 확립하며 상시적인 기업구조조정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공적자금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회에 '공적자금관리특위' 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서 대표는 야당의 검찰총장 탄핵소추안 발의와 관련, "탄핵안은 헌법과 법률에 위반될 뿐만 아니라 가결될 경우 국가적으로 엄청난 혼란이 야기될 것이므로 한나라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탄핵안 발의를 철회해줄 것을 간곡히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자민련의 교섭단체 구성문제에 대해선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제3당의 현실적 존재를 존중해야 한다"면서 "총 의석의 5% 이상을 확보한 정당을 교섭단체로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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