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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생사확인 명단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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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생사확인 명단교환

입력
2000.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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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 최종 100명 13일 확정북한 적십자회는 10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2차 이산가족 방문단 남측 후보명단 200명 중 재북(在北) 가족ㆍ친척들의 생사 및 주소가 확인된 127명의 명단을 남측에 전달해왔다.

대한적십자사는 북측 후보 200명 중 재남 가족들의 생사ㆍ주소가 확인된 195명의 명단을 북측에 전달했다.

한적은 13일 인선위원회를 열어 재북 가족의 생사가 확인된 이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다음달 30일부터 12월2일까지 2박3일간 평양을 방문할 100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적은 8월15일 1차 방문단 선정 당시와 같이 최종 방문자 선정시 부모자식, 부부, 형제ㆍ자매 순으로 직계가족 상봉을 우선 배려할 방침이다.

한적은 이같이 확정된 상봉자 100명의 명단을 포함, 지원인력 취재진 등 모두 150명의 방문단 명단을 18일 북측과 교환한다.

한편 남북적십자회담 남측수석대표인 박기륜(朴基崙) 한적 사무총장은 이날 이산가족 상봉시 선물과 현금 교환을 제한하자는 북측의 9일 제의와 관련, 전화통지문을 통해 "북측의 취지에 공감을 표시하나 이산가족 각자의 사정을 감안해 융통성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북측에 전달했다.

북적은 7월27일 1차 이산가족 방문단 생사확인 통보 당시 200명 가운데 138명(생존자 126명)의 결과를 보내왔고, 한적은 198명의 결과를 북측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 받은 명단에 대한 문의는 대한적십자사(02-3705-3705)와 통일부 이산가족과(02-732- 5437)로 하면 된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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