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최고의 춤꾼인 '클론'의 멤버 강원래(31)씨가 9일 오후 오토바이를 타고가다 불법 U턴하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중태에 빠졌다.강씨는 이날 오후 2시20분께 일제 오토바이(1,500㏄)를 타고 서울 서초구 반포동 S볼링센터 앞 도로를 달리던 중, 반대편 차선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U턴하던 소나타Ⅱ 승용차(운전자 이금동ㆍ58)와 충돌했다.
강씨가 옮겨진 수병원 관계자는 "두개골 골절로 인한 뇌출혈에다 우측 대퇴부 및 어깨뼈가 심하게 골절돼 있다"면서 "출혈성 뇌좌상이고 반혼수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치료결과가 좋아도 최소한 3개월간은 입원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쿵따리 샤바라'로 유명한 '클론'은 3월 4집앨범 '초련'을 발표해 43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특유의 다이내믹한 율동과 노래로 10대에서 기성세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팬을 확보하고 있다.
강씨의 사고로 '클론'은 18일 개최예정인 수원 콘서트를 비롯해 당분간 모든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
한편 가수 김현정(22)도 이날 새벽 2시께 대구공연을 마치고 상경하던 중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 기점 16㎞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서울 용산구 금강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김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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