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구조조정지원단 회의정부는 9일 동아건설의 리비아 대수로 공사와 관련, 채권 금융기관을 통해 1억달러를 지원하여 공사를 마무리하도록 했다.
공사가 완공되면 동아건설은 공사가 만료되는 내년 초 미수금 등 6억달러를, 채권단은 이행보증금등 7억달러를 받을 수 있어 총 13억달러를 회수하게 된다.
정부는 이날 이정재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구조조정 지원단 회의'를 개최, 이같은 내용의 퇴출기업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대우자동차와 '11·3퇴출기업' 협력업체들의 연쇄도산을 막기위해 업체당 특례보증 한도를 현행 2억원에서 4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중소기업청의 경영안정자금 600억원을 이들 업체에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대우차가 발행한 진성어음과 물품대금 성격의 미지급금에 대해 법원이 선임한 재산보전관리인 명의의 새어음으로 교환하거나 신규어음을 발행키로 했다.
이 경우 협력업체는 분할 지급(예를 들어 연4회)에 따른 이자손실은 있지만 어음 액수와 상관없이 원금을 전액 보장받을 수 있다.
정부는 다른 법정관리 기업에 대해서도 채권 금융기관을 설득, 이같은 제도를 적극 도입키로 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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