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밤 재개된 의ㆍ약ㆍ정 협의회 3자 협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합의문 작성 논의를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등에서 철수한 전공의(레지던트 및 인턴) '참의료 진료단'의 복귀도 앞당겨 질 전망이다.정부와 의료계, 약계는 8일 밤과 9일 새벽에 걸쳐 3자 마라톤 협상을 벌여 대체조제 금지 등 약사법 재개정 문제를 포함한 상정된 모든 안건에 대한 토의를 끝내고 9일 협상을 속개, 합의문 작성을 위한 구체적인 조정작업에 착수했다.
의약정은 대체조제 금지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을 접근시킨 반면 의약품소포장 단위 등 임의조제 근절 방안, 의약품 재분류 등은 견해차를 보여 합의문 작성에 난항이 예상된다. 그러나 3자가 협상을 단기간내에 마무리 한다는 입장이어서 이르면 금주중 주요 쟁점의 합의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참의료진료단이 철수한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들은 의대교수 및 전임의들의 응급실 및 중환자실 투입으로 이틀째 외래진료에 차질이 빚어졌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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