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8일 거래소시장은 대우자동차 최종부도와 현대건설 자구안이 혼선을 빚고 있다는 소식으로 한때 545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외국인들이 선물과 현물시장에서 1,000억원 가까운 매수물량을 쏟아낸 데 힘입어 전날보다 4.74포인트 상승한 558.09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5,222만주와 1조8,214억원을 기록했다.
중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는데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통신, 종합금융, 전기가스, 보험 등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종목별로는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등 핵심블루칩이 강세를 보여 지수를 지지했다.
SK텔레콤은 NTT도코모 회장의 방한과 관련, 외자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6%이상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반도체가격 하락에 영향받아 약세권에 머물렀다.
금융주들은 장초반 은행주를 중심으로 강세행진을 펼쳤지만 후속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아 막판에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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