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금감위, 조흥·외환은행 '독자생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금감위, 조흥·외환은행 '독자생존'

입력
2000.11.09 00:00
0 0

한빛·광주·제주·평화銀 금융지주社 편입조흥 외환은행은 추가 자본확충 등을 전제로 독자 생존하고, 한빛 광주 제주 평화은행은 독자 생존이 어려워 정부 주도의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8일 임시회의를 열어 은행 경영평가위원회(위원장 김병주 서강대 교수) 평가결과를 토대로 경영정상화 대상 6개 은행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금감위는 조흥 외환은행은 독자생존을 승인하되 고정(3개월 이상 연체)이하 부실여신비율을 내년 6월말까지 6%, 내년말까지 4%이하로 감축하고 내년도 은행직원 1인당 대손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을 2억2,000만원으로 끌어올리도록 요구했다. 이에 따라 이들 은행은 조직과 인력의 추가감축이 불가피해졌다.

외환은행의 경우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공모증자(3,000억원)가 불가능할 경우 외환카드 지분 추가매각, 후순위채 발행 등의 보완대책도 세워야 한다.

금감위는 한빛 평화 광주 제주 등 4개 은행에 대해서는 독자생존 불가 판정을 내려 오는 22일까지 합병 또는 지주회사 편입계획과 부실채권정리, 경비절감, 수익성 증대계획 등이 담긴 수정경영개선계획을 제출토록 했다.

금감위는 이들 4개 은행의 수정 경영개선계획을 평가한 뒤 정부 주도의 지주회사편입 여부 등을 이달 중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이달 중에 정부주도 지주회사 설립사무국을 만들어 구체적인 방안을 12월까지 확정한 뒤 내년초 은행 종금사 등을 자회사로 두는 거대 금융지주회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