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해체한 `젝스키스'의 멤버 은지원이 작품집 `G'로 돌아왔다. 인터넷 음악전문 사이트 드림뮤직(www. dreammusic. com)에서 이미 MP3로 발표한 자작곡 모음집이다.어쿠스틱한 발라드 `Never, Ever…'을 타이틀곡으로 하여 하우스에 힙합을 섞은 `아하'등, 젝스키스에서는 소화하지 못했던 스타일의 노래들이 대부분이다.
`여섯 명이 함께 모여 지내왔던 나날들/정신없이 스케줄에 쫓겨/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팬도 다 뛰고…'젝스키스 시절을 회상하며 만든 노래 `메모리'에서는 화려했지만 각박했던 그 시절을 차분히 돌아본다. `메모리'는 가요차트(신나라 레코드) 20위권 내에 진입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
은지원은 현재 일체의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솔로 데뷔 계획도 아직 없고 단지 팬들의 격려와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작품집을 발표했다고 한다. “애초부터 MP3와 인터넷으로만 팬들을 만날 계획이었다” 는게 은지원의 설명이다.
석연찮은 이유로 그룹이 해체된 상황에서 전면적인 솔로 활동은 젝키 멤버들에게 누를 끼칠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작품집'이라는 이름으로나마 첫 솔로 음반을 냈고, 반응이 괜찮은 상황이라 앞으로 그의 행로가 주목된다.
양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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