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1,3위 기업인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이 내년 2월 합병한다.
양사는 7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합병안을 승인했으며 내달말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2월 통합법인으로 공식출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통엠닷컴은 해산절차를 밟고 한통프리텔로 흡수된다.
통합법인의 사장은 이용경 현 한통프리텔 사장이,부사장에는 정의진 현 한통엠닷컴 사장이 내정됐다.
또 양사의 정확한 합병일과 통합법인의 명칭은 주주총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합병 결정은 지난 6월 15일 한국통신이 한솔엠닷컴의 지분 47.8%를 인수한지 5개월만에 이뤄진 것이다.
합병이 이뤄지면 합병일 기준으로 한통엠닷컴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은 한통엠닷컴 보통주 1주당 한통프리텔 보통주 0.3146주를 교부받게 된다.
또 1주 미만의 단주에 대해서는 통합법인의 신주 상장일 첫날의 종가로 계산된 금액을 현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이와함께 양사의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회사에 보유주식을 되사줄 것을 요청하는 주식매수청구가격은 한통프리텔의 경우 4만2천538원,한통엠닷컴은 1만3천435원으로 정해졌다.
국내 이동통신 2위사업자인 한통프리텔과 5위사업자인 한통엠닷컴이 합병하게 되면 국내 이동통신시장은 한통프리텔-엠닷컴,SK텔레콤-신세기통신,LG텔레콤 등 3사 경쟁체제로 들어가게 된다.
한통프리텔-엠닷컴 통합법인은 가입자 수 818만명,국내시장 점유율 31%의 세계 10위권 대형이동통신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후 자본금은 9천598억원,주식 수는 1억9천197만주에 이를 전망이다.
한통프리텔 관계자는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는 양사의 합병으로 향후 5년간 5조2천억원 가량의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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