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배달부' 칼 말론이 4연승을 배달한 유타 재즈가 신나는 재즈파티를 벌였다.유타는 7일(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델타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2000-2001 정규리그서 칼 말론(22점, 15리바운드) 존 스탁턴(13점, 8어시스트)의 콤비플레이가 빛을 발하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98-9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유타가 개막전이후 4연승을 달린 것은 창단후 두번째다.
`말론-스탁턴' 듀오는 NBA서 무려 1,100경기이상 호흡을 맞춘 찰떡궁합. 유타가 개막전이후 4연승을 달린 데는 말론이 평균 30점 가까운 득점을 올리고 스탁턴이 10개이상의 어시스트로 뒤를 받쳐준 것이 원동력이 됐다.
유타는 3쿼터까지만해도 69-78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1,2쿼터서 케빈 가네트(22점)와 테렐 브랜든(25점)의 외곽포에 줄곧 끌려다니던 유타는 3쿼터 초반 55-55 동점을 만든 이후 다시 리드를 내줘 전세가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유타에는 4쿼터에만 14점을 몰아넣은 `4쿼터의 사나이' 존 스탁스(16점)가 있었다. 7분36초께 스탁스의 3점포로 76-84까지 추격한 유타는 이어 스탁스가 3점포 1개 등 연속 9득점, 1분48초를 남겨놓고는 91-92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후 대니 매닝이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켜 동점을 만든 유타는 이어 말론, 러셀, 스탁스가 자유투 6개를 잇달아 집어넣어 미네소타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한편 올랜도 매직은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110-99로 꺾었고, 댈러스 매버릭스는 덴버 너게츠를 108-96으로 물리쳤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7일 전적
유타 98-92 미네소타
올랜도 110-99 시애틀
댈러스 108-96 덴버
새크라멘토 79-75 포틀랜드
밴쿠버 97-87 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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