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랑스 권위의 문학상 메디시스상과 페미나상은 얀 아페리의 `디아볼루스 인 무지카'와 카미유 로랑의 `그 팔들 안에서'에 각각 돌아갔다.6일 발표된 메디시스상과 페미나상의 외국소설부문 수상작으로는 스리랑카 출신의 마이클 온다체의 `아닐의 유령'과 과테말라 작가 자마이카 킨카이드의 `나의 형제'가 선정됐다.
올해 28세의 아페리는 세번째 소설인 `디아볼루스 인 무지카'에서 알코올 중독에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 밑에서 한 소년이 음악에 대한 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여성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페미나상 올해 수상작인 `그 팔들 안에서'는 여주인공이 아버지로부터 아들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인생과 얽혀진 남성들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영화 `잉글리시 페이션트'의 원작자이기도 한 온다체는 `아닐의 유령'에서 전쟁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 섬을 배경으로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이 파견한 젊은 의사의 고뇌를 그렸다. 킨카이드의 `나의 형제'는 에이즈에 걸린 자신의 형제의 투병생활을 소재로 하고 있다. /파리=연합
시인 패트리키오스, 아테네문화올림픽 책임자로 임명
그리스의 시인 티토스 패트리키오스(72)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부대행사로 열리는 문화올림픽의 책임자로 임명됐다.
그리스 문화부는 7일(한국시간) 지난달 미카엘 카코야니스의 사퇴로 공석이된 문화올림픽 책임자 자리를 패트리키오스가 맡게 됐다고 밝혔다.
사회학자이자 수필가이기도 한 패트리키오스는 나치 치하에서 레지스탕스로 활동했으며 왕성한 문학창작 및 번역활동으로 명망이 높다.
/아테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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