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졌던 샴 쌍둥이 조디와 메리의 분리수술이 6일 시작됐다. 최장 18시간이 걸리는 이번 분리수술은 맨체스터의 세인트메리 병원에서 실시됐으며 조디와 메리 쌍둥이 중 더 강한 쪽인 조디에게 상대적으로 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이번 수술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붙어 있는 척추신경의 분리작업으로, 이 수술을 시작하기 전에 조디로부터 메리에게로 이뤄지고 있는 혈액공급이 차단되고 이 시점에서 메리는 사망하게 된다.
샴 쌍둥이는 지난 8월 태어났으며 의료진은 분리수술 허가를 법원에 제출했으나 부모들이 종교적 이유로 이에 반대, 고등법원에 항소했다가 패소함으로써 수술이 허가됐다. 또 가장 최근에는 친생명연대가 마지막으로 수술을 막기 위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 3일 패소했었다.
/런던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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