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등 기념 3種추진남북한이 내년 서울 남북정상회담, 경의선 철도 개통, 백두?한라산 교차관광을 기념하는 우표를 공동으로 발행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정부 당국자는 6일 “지난달 27일 북측이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내년 서울 정상회담 등 4개 사업 기념 우표를 공동으로 발행하자고 제의해왔다”며 “남북은 6월과 10월 평양 정상회담 기념 우표를 각각 발행한 점을 감안, 나머지 3건의 우표 발행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6?15 합의 정신의 실천을 재확인하는 이 사업을 긍정 검토하면서 북측 진의를 재확인하는 사전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북측 제의는 대북 주무부서인 통일부가 아닌 다른 채널로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또 국민정서도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이 추진될 경우 체신 당국간 교류와 이산가족 서신교환 등 이산가족 문제의 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우표 발행을 위해서는 남측 정보통신부와 북측 조선우표사간 우표 도안등에 관한 협의가 진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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