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컬러 TV만 1억대를 만들어냈다. TV를 한 줄로 늘어놓을 경우 총 길이 6만㎞로, 지구를 한 바퀴 반 돌 수 있는 길이다.삼성전자는 6일 경기 수원 사업장에서 1,500여 전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컬러TV 1억대 생산판매 기념식'을 가졌다. 1976년 수원 사업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한 이래 25년만에 국내 최초로 1억대를 생산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컬러 TV는 77년 파나마에 최초로 수출된 뒤 지금까지 8,500만대가 해외시장으로 나갔다. 전체 생산물량의 85%가 수출된 셈이다.
현재는 멕시코, 포르투갈, 중국 등 8개국에서 생산돼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생산초기 컬러 TV는 전체 매출의 13% 비중을 차지했으나, 요즘은 절반 가량인 6%대에 그치고 있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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