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민주 공식기구 편입민주당의 청년 조직인 새시대 새정치연합청년회(聯靑) 간부들이 6일 현정권 출범후 처음 청와대를 방문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연청 간부 56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다과를 함께 하고 격려하면서 개혁 추진에 앞장서달라고 주문했다.
다과회에는 서영훈 대표, 김옥두 총장과 연청 회장을 맡고 있는 김덕배 대표비서실장 등이 배석했다. 김 총장은 “김 대통령이 민주화 과정에서 많은 일을 한 연청 간부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처음으로 청와대로 부른 것”이라고 말했다.
연청이 최근 민주당 공식 기구로 편입된 것도 청와대 초청의 배경이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김대통령이 대선을 2년여 앞두고 연청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1980년 김 대통령 장남 김홍일 의원의 주도로 결성된 연청은 87년 대선때 재건된 뒤 각종 선거에서 활약해 왔으며 현재 30여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