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파(北派) 공작원 동생인 최대욱(48?경기 안양시), 이재필씨 2명이 돌아오지 않는 형을 찾기 위해 지난 10월 대한적십자사에 이산가족찾기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민주당 김성호(金成浩) 의원은 6일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통일부에 대한 국감에서 최씨와 이씨의 이산가족찾기 신청서 및 북한주민접촉 신청서를 공개했다.
최씨는 10월6일 제출한 신청서에서 형 진욱씨의 생년월일을 1938년 3월17일, 헤어질 당시 주소를 전북 임실군 오수면 대영리 741이라고 밝힌 뒤 “`휴전 이후∼1950년대'에 헤어졌으며 1959∼60년쯤 북파되었음' 이라고 명기했다.
이씨는 인터넷으로 제출한 신청서에서 헤어진 형 재성씨가 70년대께 북파공작원으로 활동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50년대 북파됐다 체포된 77명과 생존 가능성이 있는 북파 공작원에 대한 생사확인과 송환추진 대책이 무엇이냐”고 따진 뒤 비전향장기수 북송과 같은 방식으로 남한 송환을 추진하는 방안, 특수 이산가족으로 규정해 남북회담 때 의제로 제기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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