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설문…6,500명 활동국내 해커들은 가장 해킹하고 싶은 곳으로 국방부를 꼽았다.
민주당 김효석 의원이 지난달 해커 정책 마련을 위해 디지털해커협회 회원 등 언더그라운드 전문해커 111명과 일반 해커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커의식조사에서 가장 해킹해보고 싶은 곳으로 국방부(21.6%)를 들었다. 이어 청와대(14.4%) 국가정보원(12.6%) 금융기관(11.7%)을 꼽았다.
언더그라운드 전문해커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68.5%가 악의적 해킹인 `크래킹'을, 7.8%는 청탁에 의한 `청부해킹'을 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일반해커 조사에서는 해킹 동기에 대해 절반이 넘는 52%가 호기심때문이라고 답했다.
해커의 연령은 20대 초반(41.4%), 학력은 고졸(46.8%)이 가장 많았으며, 남자가 85%를 차지했다.
한편 김 의원은 국내 주요 언더그라운드 해커그룹에 대해 파악한 결과, 해커동아리 63개 사이트에서 적어도 6,500명의 해커가 활동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최지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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