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정의 날이 밝았다.21세기 첫 국토 대종단의 주인공을 가릴 제 46회 부산-서울 대역전 경주대회(주최 한국일보 일간스포츠 hankooki.com 대한육상경기연맹)가 6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앞을 출발, 분단선을 눈앞에 둔 임진각까지 561.5㎞의 대장정에 나선다.
대회 3연패(連覇)를 노리는 충북팀을 필두로 지난해 준우승팀 경기와 `영원한 우승후보' 서울, 다크호스로 지목되는 경북 대전 전남 부산 대구, 올해 새로 참가한 충남 경남 등 10개 시도의 건각 150여명은 대회 전날인 5일 부산에 도착,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이날 오후 10개 시도 임원들은 부산시청에서 열린 감독자회의에서 최종엔트리를 확정하고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3강3중4약으로 평가되는 각 시도 팀의 치열한 각축전 못지 않게 구간 신기록수립과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노리는 철각들의 경쟁도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유영진 이성운 이의수 지영준 김제경 등 차세대 마라토너들의 치열한 경합과 함께 백승도 형재영 등 기라성 같은 노장들의 선전도 기대된다. 황영조 이봉주 김완기 등 대스타를 배출하며 한국마라톤의 산실이었던 이번 대역전 경주대회에서 누가 21세기 한국마라톤을 이끌어갈 새로운 별로 탄생할지 주목된다.
대회 첫날(표참조) 6일에는 부산시청 앞을 출발, 울산을 거쳐 천년고도 경주까지 이어지는 94.6㎞구간에서 기선제압을 위한 10개 시도의 치열한 레이스가 벌어진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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